IT 이야기

노트북 구매 시 고려해야할 요소 - 핵심부품 part II: RAM

RnD터미널 2022. 12. 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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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터미널입니다. 

 

  노트북 구매시 고려해야할 요소 두번째인 메모리 (Random access memory, RAM)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2. RAM: 노트북 성능의 두번째 핵심요소 (부족하면 느려집니다!)

노트북용 메모리

  메모리는 중앙 처리 장치 (CPU)에서 처리하기위한 명령어와 데이터가 저장되는 공간입니다. 보통은 책상에 많이 비유를 하는데요, 책상이 넓으면 여러가지 서류를 한꺼번에 올려놓고 작업할 수 있는 것 처럼, 메모리 또한 많을 수록 좋습니다. (아주 특이한 케이스로 CPU가 감당(?)할 수 있는 메모리 범위를 넘어서면 오히려 느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겪어본 적이 없어서 이 경우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제가 제목에도 적어 놓은것 처럼, 메모리 양이 부족하면 노트북 (PC 도 마찬가지 입니다.)이 느려지게 됩니다. 느려지는 이유는 바로 가상메모리 기술 때문인데요, 가상메모리 기술은 실제 메모리 (물리적 메모리)가 부족해질 상황을 대비하여 하드디스크를 메모리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책상이 부족하게되면 책상위에 올라와 있던 책이나 서류를 정리해서 책장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책상의 일부분을 정리한 뒤 책장에 있던 책이나 서류를 다시 꺼내서 일한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가상메모리 기술자체는 나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문제는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SSD 포함)의 읽기/쓰기 속도차이로 인하여 가상메모리를 사용하게될 경우에 노트북 (PC도 마찬가지 입니다.)이 매우 느려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DDR4 3200 MHz 전송속도는 45 GB/s 정도 되고 nVMe 방식의 PCI 4.0을 지원하는 SSD의 전송속도는 5GB/s 정도 되네요. 대략 SSD가 메모리 대비 9배가량 느립니다.)

 

2.1. 얼마나 부족해야 느려지는거야? 그리고 적당한 수준은 없어? : 8GB 이상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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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여기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그저 가상 메모리가 필요한 시점에 되면 노트북이 느려지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실행시키느냐에 따라서 메모리 사용량이 달라지기도 하고, 신 버젼의 윈도우가 출시 되면서 요구되는 메모리 양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아래는 윈도우 버젼 별 초기 메모리 사용량과 노트북에 설치된 메모리 용량별 가능 작업 범위를 표시 하였습니다. 부팅 후 메모리는 시스템간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값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OS 부팅 후 (클린 설치) 메모리 2GB 메모리 4GB 메모리 8GB 메모리 16GB
윈도우 7 1.0 ~ 1.2 GB  인강,
간단 웹서핑
원활한 웹서핑
일반 사무
다중 작업 원활 그래픽 작업 가능
윈도우 10 2.0 ~ 2.5 GB 부팅부터 느려짐 인강
간단 웹서핑
원활한 웹서핑
일반 사무
다중 작업 원활
윈도우 11 2.5 ~ 3.5 GB 설치 불가 (공식적) 인강
간단 웹서핑
원활한 웹서핑
일반 사무
다중 작업 원활

  윈도우 11 탑재 노트북의 추천 메모리 용랴은 최소 8 GB 이상을 추천 드리며, 16 GB 모델이면 더 좋습니다. (자금 여유만 되시면 32GB 모델 구매도 좋습니다.)

 

2.2. 노트북 메모리, 업그레이드 (용량 확장)이 되나?: 업그레이드 불가여부 확인

  10년전 노트북은 메모리 슬롯이 존재해서 슬롯이 하나만 있더라도 고용량 메모리로 교체가 가능했습니다. 메모리 슬롯이 2개인 노트북들도 꽤 많았구요. 요즘 나오는 노트북들 줄에는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불가한 노트북들이 꽤 보입니다. 특히나 무게 1.4 kg 미만의 휴대성이 있는 노트북들은 업그레이드 불가한 노트북이 꽤 많습니다. (메모리 슬롯도 무게에 포함되니 단 몇그램, 혹은 몇십 그램의 무게도 줄이기 위해서 메인보드에 메모리를 탑재합니다.) 우선 8GB 사고 나중에 16GB로 업그레이드 해야지 하고 샀다가 업그레이드가 안되면 낭패이니 구매전 메모리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3. DDR4? LPDDR4? LPDDR4x? 클럭은 또 뭐고? : 메모리 업그레이드 구매시 추천

  이 파트는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하실분이 아니라면 건너 뛰셔도 됩니다. ;;

 

  요즘 인터넷에 보면 노트북에 메모리 추가 옵션들이 꽤 있습니다. 옵션 선택으로 원하는 메모리 용량 맞추시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인터넷에서 메모리 추가하면 설치비 (인건비)가 들기 때문에 좀더 비싼 금액으로 구매하게 되지만, 노트북 하판 뜯고 메모리 꼽고 다시 조립하는 다소 번거로운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노트북 분해에 관심이 많지 않으신 분이라면 마음편하게 인터넷으로 구매시에 메모리 업그래이드를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스스로 메모리 업그래이드를 해보겠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 글이 조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노트북 메모리를 보면 LPDDR4니 LPDDR4x니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LPDDR4는 Low-PowreDouble Data Rate 4 의 약자로, DDR 메모리의 4번째 버젼 중에서 저전력으로 설계한 메모리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고,  LPDDR4x의 x는 extension (확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DDR4 / LPDDR4 / LPDDR4x 의 차이점은 크기 (데스크톱용 / 노트북용)하고 전압 (DDR4 1.2 V,  LPDDR4 1.1 V / LPDDR4x 0.6 V)이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메모리도 CPU처럼 작동속도가 있습니다. 2,666 MHz니 3,200 MHz니 하는 것이 작동 속도죠. 메모리도 CPU 처럼 작동 속도가 높을 수록 메모리 읽기/쓰기 속도가 더 빨라 집니다. (하지만 CPU 만큼의 성능차이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 )

 

  구매할 모델이 어떤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면 좋지만, 사실 꼭 알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 노트북 제조사 A/S 센터에 문의하면 되거든요.  A/S 센터에 전화해서 '제가 ~~~ 모델 쓰고 있는데, 메모리 업그레이드 하고 싶습니다. 어떤 메모리 사양의 메모리를 구매하면 되나요?' 물어보면 A/S 센터에서 친절하게 알려줄겁니다. 이 때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정리해 드립니다.

  • 어떤 메모리 종류를 지원하나요? (DDR4? LPDDR4? LPDDR4x? 등등)
  • 지원되는 메모리 클럭 (작동 속도)는 어디까지 지원하나요?
  • 지원 메모리 클럭보다 높은 메모리 클럭을 가지고 있는 메모리를 꼽았을 때 작동하나요? 
    (예를 들면 노트북은 2,666 MHz 까지 지원하는데 3,200 MHz 메모리를 꼽아도 작동하는지)
  • 노트북에서 지원하는 메모리 최대 용량은 몇 GB 인가요?
  • 양면램 / 단면램에 따라 지원 메모리 용량이 차이가 나나요? 

  이상으로 노트북 구매 시 고려해야할 요소 - 핵심부품 part II: RAM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저장장치 (HDD / SSD)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터미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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