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10 - 혼자 작성하기 나눠서 작성하기

정부 R&D 사업계획서는 혼자 쓸 수도, 여러명이서 나눠 쓸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기관당 한명이 쓸 수도 있고, 여러기관에서 여러명이 쓸 수도 있죠. 이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역시 개요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해야할지를 알아야 거기에 내용을 자세하게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래의 3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단독기관 - 혼자서 작성

많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많은 경우에 단독기관 - 혼자서 작성한 경험이 많네요.)

이때 저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작성합니다. 

1. 연구내용 개요 작성
2. 연구의 필요성 작성 (관련 배경 논문, 특허 조사 및 시장 자료 조사)
3. 연구내용 세부 작성
4. 추진전략 작성
5. 사업화 파트 작성 (해당시)
6. 연구 요약 그림 작성
7. 탈고

2. 다기관 - 기관별 혼자서 작성 (총괄기관인 경우)

단독기관 - 혼자서 작성과 유사한 순서로 진행이 되지만, 조금 다른점 이라면 연구내용 개요작성 (총괄) 후, 공유하고 의견 취합과정이 추가 됩니다. 

 

1. 연구내용 개요 작성
2. 연구내용 개요 공유 및 피드백
3. 사업계획서 작성 양식 배포 및 총괄파트 작성 요청 (요약본 요청, 해당 시)
4. 연구의 필요성 작성
5. 추진전략 작성
6. 사업화 파트 작성 (해당 시)
7. 연구 요약 그림 작성
8. 탈고 (+ 서식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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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기관에서 작성할 경우에는 총괄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체적인 방향을 결정하고, 각 기관들과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이나 수정해야할 부분들에 대해서 피드백을 주어야 하니까요. 이 때 사업계획서 작성 양식을 배포하면 총괄본을 만들때 조금더 쉽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장의 폰트는 어떤 폰트를 쓰고 크기는 몇으로 하고, 단계는 어떻게 구성하고, 왼쪽 여백은 어떻게 주고, 글머리 기호는 어떻게 하고 등등을 정하고 배포하는 것이죠. 그런데.. 꼭 배포양식을 사용하지 않는 기관이 있습니다. (...)  '총괄 기관에서 알아서 하겠지..'하고요. 이 때 스타일을 적용해 놓으면 조금더 쉽고 빠르게 편집이 가능합니다. 

 

사업계획서 양식 맞추기는 아래 2개의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https://uncompress.tistory.com/55

정부 R&D 사업계획서 합격률 향상 요령 02 - 사업계획서 다듬기 02 (양식 맞추기 - 문단모양 (Alt + C)

https://uncompress.tistory.com/56

정부 R&D 사업계획서 합격률 향상 요령 03 - 사업계획서 다듬기 03 (양식 맞추기 - 스타일 활용)

 

총괄계획서를 작성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각 기관에 요청해서 총괄보고서에 들어갈 내용을 미리 요청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각 기관별로 작성해야할 내용과 분량을 지정해서 요청하면 좀더 효율적으로 총괄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3. 단일기관/다기관 - 여럿이서 작성

여럿이서 작성할 경우에도 여전히 연구내용 개요를 작성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공유해야 다른 파트들도 작성이 가능하니까요.) 연구내용 개요 작성이 완성되면 공유/피드백 받은 뒤, 마찬가지로 통일된 양식을 만들고, 파트별 (연구의 필요성, 연구내용, 추진전략, 사업화 파트 등)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여럿이서 사업계획서 작성

이 경우에도 양식이 안맞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위에 말씀드린 Alt + C와 스타일을 이용하면 빠르게 양식 통일이 가능합니다.  

 

탈고하기

저는 탈고가 사업계획서 선정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타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오타가 보이면 좋은 점수 받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5:1 정도의 경쟁률이면 5개 사업 검토할 때, 가장 잘 된 사업계획서 하나 선정하고, 나머지는 탈락한 사유를 서면평가 결과에 적습니다. 이 때 사업화 부분이 구체적이지 않다, 연구역량이 부족해 보인다 다양한 이유를 제시하지만, 그 뒷면에는 오타가 좌지우지 할 수도 있습니다. (사업계획서 오타도 하나 못찾는 연구책임자가 연구는 무슨 연구냐! 하는 느낌을 줄지도 모릅니다. ;;) 

그래서, 사업계획서 작성이 끝나면 파트별로 취합한 뒤, 탈고하는 과정은 필수라고 생각되며, 이 때는 하루 정도 (최소 2~3시간) 다른 업무를 본 뒤, 사업계획서를 탈고하는게 좋습니다. (취합 끝나자 마자 보면 오타나 논리적 흐름 오류가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탈고할 때 회람하는 것도 오타를 발견할 확률을 높이는 일 중 하나이므로, 기회가 허락된다면 회람도 추천 드립니다. 

 

탈고까지 마무리 하셨으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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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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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터미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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